비트코인 지지자이자 트위터 CEO인 잭 도시(Jack Dorsey)는 비트코인의 미래를 결정할 요충지로 아프리카를 지목했다.
이달 나이지리아와 가나를 방문한 잭 도시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프리카 비트코인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아프리카 활동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아프리카가 비트코인의 미래를 결정 지을 것”이라며 "내년 최대 6개월 동안 아프리카에서 지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잭 도시는 나이지리아, 가나 등 아프리카 국가를 여행하면서 비트코인 밋업 참석 등, 암호화폐 지지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현지에서 블록체인 기업을 설립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내년 3-6개월 간 아프리카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잭 도시는 비트코인 지지자로 잘 알려져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향후 인터넷 자체 통화나 모든 온라인 결제 기반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투자자산처럼 활용되는 비트코인을 화폐로 접근할 수 있도록 트위터와 스퀘어에도 암호화폐를 통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스퀘어는 캐시앱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고 있으며, 결제 솔루션으로 라이트닝네트워크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근 아프리카는 기존 시스템보다 저렴한 송금을 지원하는 비트코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남아공 소재 P2P 비트코인 거래소 팍스풀(Paxful)이 지원하는 암호화폐 지갑 수는 지난 1년 간 80만 개가 증가하며 현재 300만 개에 달한다. 전년 대비 65% 증가한 1500만 건의 거래가 진행됐다.
비트코인 구글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가나는 비트코인을 많이 검색한 국가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세계경제포럼 데이터에 따르면 100년 후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20곳 중 13곳이 아프리카 도시로 나타나 미래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