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와 비트코인 지원 결제 서비스 ‘스퀘어(Sqaure)’의 창립자이자 CEO인 잭 도시(Jack Dorsey)가 스퀘어 캐시앱의 라이트닝 네트워크 지원이 ‘시기상의 문제’라고 발언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이용자간 결제 채널을 열어 거래를 대부분 오프체인에서 진행하는 비트코인 확장 솔루션이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잭 도시는 라이트닝랩 공동창립자 엘리자벳 스타크와 함께 출연한 팟캐스트 방송 스테판 리베라(Stephen Livera)에서 스퀘어의 ‘캐시앱’에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도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사이퍼펑크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해 2013년 비트코인 백서를 접했다고 밝힌 잭 도시는 스퀘어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비트코인 거래를 지원하기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스퀘어가 보유한 업체 네트워크 기반을 검토하고, 등록하는 과정이 수반된다. 이 때문에 라이트닝 네트워크 도입은 가능성이 아닌 ‘시기’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야후 파이낸스가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한 스퀘어는 캐시앱을 통해 비트코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캐시앱은 작년 12월 페이팔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금융앱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11월 스퀘어는 작년 3분기 비트코인 수익 4,300만 달러를 창출했고, 트위터 시총을 넘어서기도 했다. 뉴욕 시장 진출을 위해 비트라이선스도 확보했다.
잭 도시는 비트코인이 인터넷 자체 통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기능성을 증명하기 위한 릴레이 거래 프로젝트 ‘라이트닝 토치’에도 참여하면서, “비트코인만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CEO는 부정적 인식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브랜드 견인력과 인터넷 핵심 가치에 맞는 적합성을 가지고 독특한 회복력과 힘을 구축해왔다. 이것이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를 구별짓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무엇보다 ‘화폐’가 되고자 한다. 반면 다른 암호화폐는 일반적인 용도나 분산 컴퓨팅 작업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알트코인들이 놀라운 개념들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나는 화폐와 거래 측면에 더 집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