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서비스업체 스퀘어(Square)가 모바일 캐시앱(Cash App)에서 비트코인 예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최근 일부 이용자에 공개됐던 예금 서비스를 전체 이용자로 확대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는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캐시앱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캐시앱 이용자는 외부지갑에서 캐시앱 주소로 최대 1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예치할 수 있다. 스퀘어는 "송금이 블록체인에서 확정되기까지 몇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스퀘어는 캐시앱을 통해 비트코인 매입·매도, 타 지갑 전송 기능을 제공해왔다. 올해 1분기 암호화폐 사업으로 6550만 달러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은 38만2000달러를 조금 넘겼다.
기업은 비트코인과 관련 생태계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부문 '스퀘어크립토'를 통해 비트코인 블록체인 개발자를 영입하는 등 스퀘어의 암호화폐 서비스 지원을 더욱 가속화, 전문화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구글 디렉터 출신의 스티브 리가 합류했다.
스퀘어와 트위터의 CEO를 겸하는 잭 도시는 지난해 비트코인이 전 세계 단일 통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하는 등, 암호화폐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