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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도 살아남는 이커머스… 아마존·코스트코의 생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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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2025.03.26 (수)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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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회원제 모델 기반 이커머스 기업들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생존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 월마트, 코스트코 등이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다고 분석했다.

경기 침체에도 살아남는 이커머스… 아마존·코스트코의 생존 전략 / TokenPost Ai

이커머스 기업들이 경기 침체 속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생존력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번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들은 회원제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아마존(AMZN), 월마트(WMT), 코스트코(COST)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으며, 각 기업이 '회원제 락인 효과'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필수 소비재를 중심으로 하는 이들 기업의 사업 구조가 거시경제 악화 시점에서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타깃(TGT), 웨이페어(W), 이베이(EBAY), 엣시(ETSY) 등 비필수 소비재 중심의 리테일러들은 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되면서 리테일 섹터의 주가 역시 조정을 겪고 있다.

지난 2월 중순 이후 월마트와 타깃의 주가는 약 18% 하락했고, 아마존도 10%가량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트코는 13%, S&P500 지수는 6%가량 떨어졌다.

컨퍼런스보드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 전망 기대치가 10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에 따라 경기 둔화의 영향력이 소비시장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번스타인은 또 경기 침체 국면에서 이커머스가 오프라인 유통업체 대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만큼, 기존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의 회복 속도가 더욱 빠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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