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최근 개최한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미국 정부의 새로운 비트코인(BTC) 준비금 정책에 대한 세부 사항이 공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행정명령을 통해 국가 차원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및 암호화폐 비축’ 조성을 공식화했다. 해당 준비금은 미국 정부가 압수한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향후 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는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암호화폐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며 강력한 규제 완화와 함께 국가 차원의 디지털 자산 보유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명령 발표 이후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암호화폐 보유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불확실하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