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美 증시, 2월 하락 마감… 관세 불확실성에 투자 심리 위축

작성자 이미지
최윤서 기자

2025.03.07 (금) 23:16

대화 이미지 0
하트 이미지 1

미국 증시는 2월 한 달간 하락세를 보이며 연초 상승 흐름이 꺾였다. 투자자들은 소비 둔화와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美 증시, 2월 하락 마감… 관세 불확실성에 투자 심리 위축 / Tokenpost

미국 증시가 2월 한 달 동안 불확실성에 흔들리며 연초 상승 흐름이 꺾였다. 투자자들은 소비 둔화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이로 인해 대부분의 뮤추얼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가 손실을 기록했다.

시장 분석업체 리퍼에 따르면, 미국 다각화 주식형 펀드는 평균 2.78% 하락했으며 특히 중소형 성장주 중심의 펀드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소형주 성장 펀드는 6.72%, 중형주 성장 펀드는 6.13% 각각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 비중이 높은 펀드도 타격을 입으며, 아메리칸 펀드 그로스(AGTHX)는 3.77% 떨어졌고, 피델리티 콘트라펀드(FCNTX)는 1.8% 하락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투자등급 채권을 추종하는 벤치마크 지수는 2.2% 상승하며 2025년 누적 2.74%의 수익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 펀드는 3.36% 상승하며 주식시장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투자처를 제공했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레슬리 팔코니오는 "관세 지속은 경제 성장 둔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증시에서는 미국 대비 강세가 이어졌다. MSCI 유럽, 호주, 아시아 선진시장 지수는 1% 상승하며 올해 5.81%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럽 지역 펀드는 3.41%, 대형 가치주 중심 국제 펀드는 3.68% 올랐다.

S&P 500 지수는 2월 한 달간 1.3% 하락하며 올 들어 1.44% 상승에 그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91% 하락하며 연초 대비 2.31% 손실을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58% 하락하며 연초 대비 3.05% 상승세를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 조치를 시행하며 시장의 혼란은 더욱 커졌다. 월가에서는 무역 전쟁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됐고, 투자자들은 리스크 회피 성향을 강화하고 있다. 클리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조시 잼너 전략가는 "관세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향후 증시는 2월 고용보고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애틀랜타 연준은 1분기 미국 GDP가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시장은 연준의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소형주 시장에 집중하는 로이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프란시스 개넌은 "2025년 하반기에는 소형주 실적 개선이 대형주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시장이 다시 한번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