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노바 에너지 인터내셔널(Sunnova Energy International)의 주가가 60% 이상 폭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썬노바는 자사의 태양광 제품 수요 감소로 인해 '재무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
회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추가 자금 조달 없이 운영을 유지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2024년 12월 31일 기준 연결 재무제표 발행 이후 최소 1년간 지속 가능성에 상당한 의문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이 외부 자금 없이 자체적인 현금 흐름으로 운영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썬노바의 2024년 매출도 부진했다.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 및 제품 판매 부문에서 전년 대비 13% 감소한 2억9,840만 달러(약 4,3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운영 비용은 12% 증가한 10억8,000만 달러(약 1조 5,768억 원)에 달했다. CEO 윌리엄 "존" 버거(William "John" Berger)는 "회사는 지난해부터 비용 절감과 가격 인상, 딜러 계약 조건 변경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려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썬노바는 재정난 타개를 위해 1억8,500만 달러(약 2,694억 원) 규모의 3년 만기 대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른 연이율 15%의 이자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회사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발표 이후 썬노바의 주가는 급락하며, 향후 추가 자금 조달 여부와 재정 건전성 개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