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스 오토 파츠(AAP)의 주가가 1분기 매출 예상치 하회 소식에 급락했다.
AAP는 2024년 4분기 매출이 20억 달러(약 2조 8,800억 원)로 집계됐으며, 이는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또한 동일 매장 매출은 1% 하락했으며, 조정 주당순손실(EPS)은 1.18달러로 전망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2025년 1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아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불러왔다.
회사는 1분기 매출을 25억 달러(약 3조 6,000억 원)로 예상하며, 동일 매장 매출이 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6억 1,000만 달러(약 3조 7,500억 원) 및 0.51% 감소 전망보다 부진한 수치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실적 발표를 ‘엇갈린 결과(mixed bag)’라고 평가하며, 2025년 실적 역시 연말로 갈수록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AAP는 지난해 700개 이상의 매장을 폐쇄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가는 13% 가까이 급락하며, 최근 1년간 3분의 1 수준의 가치가 증발해 약 10년 만의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