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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진행한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인도에서의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메타는 성과 평가를 이유로 전체 인력의 5%를 감축한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러한 감축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메타는 인도의 기술 중심지 벵갈루루에 새로운 사무소를 설립하며 엔지니어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메타의 공식 채용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벵갈루루에서는 41개 이상의 신규 채용이 진행 중이다. 이들 대부분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머신러닝 전문가, 데이터 센터 칩 설계 관련 직무로 구성돼 있다. 엔지니어링 디렉터와 같은 고위직 채용 공고도 포함돼 있어 메타가 인도를 중요 기술 허브로 삼으려는 전략을 짐작할 수 있다.
메타 인도 지사 대변인은 "우리는 장기적인 투자 전략에 따라 인재 채용과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벵갈루루에서 소규모 엔지니어링 팀을 구축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메타는 기존에도 인도 내 여러 도시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대부분 비엔지니어링 직군 중심이었다. 이번 엔지니어링 인력 확충은 그동안 북미와 유럽에 집중됐던 기술 개발 거점을 재조정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또한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모에서 "최근 정리해고로 줄어든 인력을 다시 보충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메타가 향후 신흥 시장에서 개발팀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