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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소송 철회에 합의하면서, 리플(XRP) 소송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SEC는 코인베이스에 제기한 소송을 철회하는 방향으로 합의했으며, 이는 공식 승인만 남겨둔 상태다. 이번 결정은 코인베이스뿐만 아니라 미국 내 5,000만 암호화폐 보유자들에게도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CEO는 "SEC의 기존 규제 방식이 암호화폐 산업을 과도하게 억제해왔다"며 이번 합의가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결정이 리플(XRP)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리플과 SEC는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리플 측은 SEC의 소송 일부를 기각해달라는 요청을 연기했다. SEC가 리플에 제기한 소송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SEC가 코인베이스 건처럼 리플과도 합의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SEC는 리플 외에도 크라켄(Kraken)과의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31일까지 크라켄과 관련된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리플의 경우 4월 16일을 기한으로 다음 절차가 예정돼 있다. 이번 코인베이스 합의가 SEC의 전반적인 암호화폐 규제 전략 변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