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사 엔라이벡스 테라퓨틱스(ENLV)가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알로세트라(Allocetra)'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엔라이벡스는 이번 임상 시험에서 중등도에서 중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알로세트라를 투여한 결과, 치료 후 3개월 시점에서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올해 2단계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엔라이벡스의 메디컬 부사장 에이나트 갈라미디(Einat Galamidi)는 "골관절염은 성인 만성 통증과 장기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현재까지 질병의 진행을 막거나 되돌릴 수 있는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면서 "이번 중간 결과는 알로세트라의 독창적인 작용 기전이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가 발표된 후 엔라이벡스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한편, H.C. 웨인라이트의 애널리스트 램 셀바라주(Ram Selvaraju)는 지난해 9월 엔라이벡스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