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 점유율 60% 돌파, 밈코인 사태로 기관 투자금 유입 가속화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최근 1개월간 5%, 1년간 12% 상승하며 60%를 돌파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리브라 밈코인 사태로 인한 투자자 신뢰도 하락이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선호 현상을 가속화했다고 분석했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TP ICAP 디지털 자산 영업이사 히나 사타르 조시(Hina Sattar Joshi)는 "비트코인 점유율이 60%를 넘어선 것은 기관 투자 심리의 강화와 전문 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참여 증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솔라나는 최근 어려움을 겪으며 더 블록 가격 페이지 기준 전일 대비 약 4% 하락한 18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시는 알트코인 시장이 여전히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움직이며 급격한 가격 변동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알트코인의 하락세는 비트코인이 다른 디지털 자산 대비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면서 기관 자금이 유입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대통령이 지지한 리브라 토큰의 출시와 급격한 폭락이 투자자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리브라 토큰은 팀이 자체 출시를 저격한 후 시가총액이 수 시간 만에 약 40억 달러 감소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더 블록 가격 페이지 기준 9만5000달러에서 9만7000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며 주요 알트코인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통합이 중요한 촉매제가 등장할 때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QCP 캐피털 분석가들은 "눈에 띄는 암호화폐 관련 촉매제가 없는 상황에서 가격 움직임은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의 상관관계가 대체로 유지되며 매크로 요인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트겟 리서치의 라이언 리(Ryan Lee) 수석 분석가는 "주요 지지선 위에서의 안정적인 유지와 ETF 활동이 긍정적일 경우 이번 주 말까지 10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QCP 캐피털 분석가들은 내재 변동성이 감소하고 있다고 관찰했다. 그들은 "비트코인이 레인지 중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7일 실현 변동성이 36으로 하락함에 따라 내재 변동성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관세, 부채 한도, 인플레이션, 정치적 불확실성 등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도 암호화폐 내재 변동성과 VIX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QCP 캐피털 분석가들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 옵션 전략에 대해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관찰했다. 그들은 "거래 활동이 큰 돌파구를 위한 포지션 구축보다는 단기 변동성 매도와 레인지 바운드 전략에 주로 집중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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