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비트코인 투자 기업 메타플래닛이 269 BTC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2,031 BTC로 확대했다. 올해 연말까지 1만 BTC를 확보할 계획이며, BTC 수익률 35%를 목표로 자산 운용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일본 기반 비트코인 투자 기업 메타플래닛이 2025년 첫 비트코인 매입을 완료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31 BTC로 증가했으며, 매입 가격은 평균 1,224만3,936 엔(약 8만674 달러)으로 총 40억 엔(약 2,600만 달러)이 투입되었다.
메타플래닛의 CEO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는 "2025년 첫 비트코인 매입을 완료했다"며, "올해는 회사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며, 긴 휴식 후 다시 비트코인 매수를 재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연말까지 1만 BTC, 2026년 말까지 2만1,000 BTC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1,160억 엔(약 7억4,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2,100만 주의 주식을 발행하며, 주식 가격은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고정하는 방식의 무할인 변동행사권(0% Discount Moving Strike Warrant) 구조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게로비치는 메타플래닛이 올해 들어 BTC 수익률 15.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분기 목표를 35%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비트코인 재무 운용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BTC 수익률은 특정 기간 동안 비트코인 보유량과 완전 희석된 주식 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핵심 성과 지표(KPI)로, 비트코인 투자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로 사용된다.
게로비치는 "BTC 수익률은 비트코인 재무 기업에게 있어 주당순이익(EPS)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우리는 효과적인 재무 전략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주당 비트코인(BPS)을 극대화하여 주주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플래닛은 최근 아시아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로 불리며,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삼아 기업 운영을 최적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