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자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2월 17일 비트코인 269.43개를 평균 9만5,000달러에 매입했으며, 2025년까지 1만 비트코인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이번 2,560만 달러 규모의 추가 매입으로 총 2,031.41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으며, 평균 매입가는 7만8,000달러로 총 1억5,9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보유량의 가치를 완전희석주식 대비 측정하는 지표인 BTC 수익률을 주요 성과 지표로 사용하고 있다. 2024년 말 309.8% 급등에 이어 2025년 1분기 BTC 수익률은 15.3%를 기록했다.
이 기업은 2024년 중반 141 비트코인을 보유했으나, 그 후 적극적인 비트코인 매입을 시작해 연말에는 1,760 비트코인 이상을 보유하며 일본 최대 기관 비트코인 보유사 중 하나가 됐다.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전략은 기업의 비트코인 축적을 선도한 미국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접근방식을 따르고 있다. 2월 17일 기준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로 148억5,000만 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스트래티지는 2월 5일 발표한 최신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4분기에 6억7,08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8,910만 달러 이익과 대조적이며, 손실의 주요 원인은 비트코인 보유에 따른 10억1,000만 달러의 손상차손이다.
이러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스트래티지는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로서 장기 성장에 베팅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일본의 엄격한 암호화폐 규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활용하는 메타플래닛과 같은 기업들의 선례가 됐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2025년까지 비트코인 보유량을 1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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