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축적되고 있다. ① 인플레이션 헤지와 미래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직접 매입하는 상장기업, 사기업, 정부, ② 투자자 자산을 대신 보관하며 시장 수요에 응답하는 ETF·펀드, 거래소·커스터디, DeFi 스마트컨트랙트 등이 대표적이다. 기관과 정부의 BTC 보유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유통 물량이 줄어들고, 시장 가격에 중장기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부 보유 확대는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글로벌 기관, 정부, 커스터디별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한눈에 살펴본다. [편집자주]
22일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기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316만 BTC로 집계됐다. 최근 30일 동안 보유량이 1.65% 증가했다.
비트코인 보유 기관은 총 179곳으로, 같은 기간 3곳 더 늘었다. 상장 기업(91), 사기업(23), 정부(12), ETF·펀드(42), 거래소·커스터디(4), 디파이·스마트 컨트랙트(7) 등 다양한 기관이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상장 기업, 사기업,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1327억 달러로 비트코인 공급량의 7.21%를 차지하고 있다.
상장 기업 70만4296 BTC|616억9000만 달러|3.35%
상장사 중에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단연 선두다. 52만8185 BTC를 보유하며 기업 단일 최대 비트코인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상장 기업 보유 TOP 5
마이크로스트래티지(52만8185 BTC) (미국)
마라 홀딩스(4만7600 BTC) (미국)
라이엇 플랫폼(1만9223 BTC) (미국)
갤럭시 디지털(1만3704 BTC) (캐나다)
클린스파크(1만1869 BTC) (미국)
한국 기업 중에서는위메이드(223 BTC, 2095만 달러), 비트맥스(125 BTC, 1094만 달러), 네오위즈 (123 BTC, 709만 달러)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사기업 28만6878 BTC|251억3000만 달러|1.37%
사기업 부문에서는 블록원이 16만4000 BTC, 테더 홀딩스가 10만0521 BTC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사기업 보유 TOP 5
블록원(16만4000 BTC) (미국)
테더 홀딩스(10만0521 BTC) (영국령버진아일랜드)
스톤 리지(1만0889 BTC) (미국)
스페이스X(8285 BTC) (미국)
테조스 재단(2903 BTC) (스위스)
정부 52만3416 BTC|458억5000만 달러|2.49%
정부 보유량 순위에서는 미국이 19만8012 BTC를 보유하며 1위를 유지했고, 중국이 19만 BTC로 뒤를 이었다. 이어 영국이 6만1245 BTC, 우크라이나가 4만6351 BTC, 북한이 1만3562 BTC를 보유 중이다.
정부 보유 TOP 5
미국 19만8012 BTC (0.94%)
중국 19만 BTC (0.91%)
영국 6만1245 BTC (0.29%)
우크라이나 4만6351 BTC (0.22%)
북한 1만3562 BTC (0.07%)
다음은 직접 보유가 아닌 고객을 대신해 보유하는 커스터디 솔루션들의 보유 현황이다.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주요 커스터디 솔루션들의 보유량은 164만8518 BTC로, 전체 발행량의 7.85%에 해당한다. 총 평가액은 약 1451억5000만 달러 규모다.
ETF·펀드 129만4910 BTC|1141억5000만 달러|6.17%
ETF 시장이 전체의 6% 이상을 차지하며 기관 수요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기반 ETF들이 상위권을 독식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 수요 증가를 반영하고 있다.
ETF·펀드 보유 TOP 5
블랙록 IBIT 57만5810 BTC (미국)
피델리티 FBTC 19만9967 BTC (미국)
그레이스케일 GBTC 19만5334 BTC (미국)
아크 ARKB 4만8978 BTC (미국)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 4만249 BTC (미국)
거래소·커스터디 15만2764 BTC|134억8000만 달러|0.73%
고객 자산을 대신 보관하는 거래소·수탁기관의 보유량도 15만 BTC를 넘어섰다. 주로 과거 도산·청산 절차에 있거나, 글로벌 거래소가 포함돼 있다.
거래소·커스터디 보유 TOP 5
비트멕스 5만2020 BTC (세이셸)
마운트곡스 4만4899 BTC (일본)
자포 3만8931 BTC (지브롤터)
리버 1만6914 BTC (미국)
디파이·스마트컨트랙트 20만844 BTC|177억3000만 달러|0.96%
디파이 보관량도 20만 BTC를 넘어섰다. 디파이·스마트컨트랙트 부문에서는 Wrapped BTC(wBTC)가 가장 많은 12만8820 BTC를 보관하고 있다.
디파이·스마트컨트랙트 보유 TOP 5
랩트비트코인(wBTC) 12만8820 BTC
카사시우스 코인 3만8216 BTC
cbBTC 2만1795 BTC
라이트닝 네트워크 퍼블릭 채널 4387 BTC
리퀴드 3895 BTC
시장에서는 기관과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가 꾸준히 늘면서 유통 가능 물량 감소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부 보유량이 증가하는 점은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기관 수요는 ETF, 거래소, 스마트컨트랙트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