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관리 전문 브랜드 소유 기업 유펙시(Upexi)가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1일(현지시간) 유펙시는 1억 달러(약 1,46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중 90% 이상을 솔라나(SOL) 기반 국고 전략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펙시는 이 전략을 통해 자체적인 디지털 자산 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재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암호화폐 진출이 공급망부터 결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비즈니스 확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 이후 유펙시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17일 장 마감 기준 주당 2.30달러였던 주가는 21일 장중 16.79달러까지 치솟으며 무려 632%의 폭등세를 기록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암호화폐 국고 구축이 신사업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주가 상승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암호화폐에 대한 기업의 전략적 접근이 가시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행보와 맞물려 미국 내 상장기업의 블록체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펙시 사례는 기존 산업군 기업들도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재무 운용에 나서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