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S)가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투야(TUYA)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에게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모건 스탠리는 투야의 주식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30달러에서 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오는 2월 26일 발표될 예정인 투야의 실적을 앞두고, 강력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투야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AI 및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업으로, 개발자들이 AI 및 IoT 기술을 쉽게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중국 AI업체 딥시크(DeepSeek)의 급부상이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투야 역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는 이미 67%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18억 달러(약 2조 6,100억 원) 수준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 AI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기존 서구 기업 중심이던 AI 투자 흐름이 중국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투야가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며, 실적 발표 이후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