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 솔루션 기업 스마트스위트(SmartSuite)가 3,800만 달러(약 551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기업 내 협업과 업무 자동화를 강화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스마트스위트는 이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마트스위트는 프로젝트 관리, 업무 자동화, 데이터 검색 및 협업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업용 솔루션이다. 창업자 존 다비셔(Jon Darbyshire)와 타라 다비셔(Tara Darbyshire) 부부, 그리고 피터 노보셀(Peter Novosel)이 공동 설립했으며, 특히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경영진이 주도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1,300만 달러(약 188억 원)의 시리즈 A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리드 투자사는 카나피 벤처스(Canapi Ventures)였다. 소렌슨 캐피털(Sorenson Capital)과 하이 알파(High Alpha)도 참여했다. 창립 초기에는 자체 자금 1,100만 달러(약 159억 원)를 투입했고 이후 1,400만 달러(약 203억 원)를 추가로 투자하며 시장 진입을 준비했다.
스마트스위트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마케팅 전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마케팅 인력을 채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한 유튜브 홍보로만 5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스마트스위트의 강점은 프로젝트 관리 툴, 프로세스 자동화, 문서 관리 기능을 통합한 점에 있다. 기존의 업무 솔루션이 각각의 기능을 따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스마트스위트는 여러 개의 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조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세일즈포스(Salesforc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슬랙(Slack), 허브스팟(HubSpot) 등 5,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할 수 있어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사인 카나피 벤처스의 워커 포어핸드(Walker Forehand) 사장은 "기업들이 리스크 관리와 규제 준수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스마트스위트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특히 금융기관과 대기업에서의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스위트는 현재 애플뱅크(Apple Bank), 크레디트원 뱅크(Credit One Bank), UCLA, UC 버클리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이번 자금 조달을 계기로 더욱 빠른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