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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핀테크 기업 바로, 투자 유치 부진 속 CEO 교체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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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2025.02.20 (목)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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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가 2,900만 달러를 추가 조달했으나 목표 금액에 미달했다. CEO 교체와 함께 수익성 확보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美 핀테크 기업 바로, 투자 유치 부진 속 CEO 교체 단행 / Tokenpost

파이낸스 테크 기업 바로(Varo)가 10억 달러(약 1조 4,500억 원)의 투자 유치 후 추가로 2,900만 달러(약 420억 원)를 확보하며 경영진 교체에 나섰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바로는 최근 시리즈 G 라운드를 통해 5,500만 달러(약 797억 원)를 목표로 했으나 현재까지 2,900만 달러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유치가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로의 자금 조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23년 5,000만 달러(약 725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지만, 이는 2021년 시리즈 E 라운드에서 2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축소된 규모였다.

한편, 내부적으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회사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콜린 월시(Colin Walsh)가 최근 사임을 발표했고, 그의 후임으로 개빈 마이클(Gavin Michael)이 새롭게 선임됐다. 마이클은 과거 암호화폐 플랫폼 백트(Bakkt)의 CEO를 역임했으며, 씨티은행(Citi)과 JP모건체이스(JP Morgan Chase)에서도 고위직을 맡았던 인물이다.

월시의 사임에 대해 일각에서는 경질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회사 측은 이를 부인하며 "이번 변화는 바로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월시가 마이클과 19년간 인연을 이어왔으며, 최근 몇 달 동안 긴밀히 협력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경영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로는 2020년 미국 내 최초의 '디지털 전용' 전국 은행 인가를 취득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여전히 수익성 확보의 과제를 안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으로 6,500만 달러(약 94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신규 투자 유치와 수익 창출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업계는 바로의 향후 전략 변화와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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