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2024년 12월 10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트코인 메나(Bitcoin MENA) 2024 연설에서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아버지가 비트코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연설에서 "비트코인을 믿고 절대적으로 사랑한다"며 "아버지가 내슈빌 연설에서 비트코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설 당시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이후 2025년 1월 20일 10만8786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9만6215달러로 최고점 대비 11.42% 하락했다.
에릭 트럼프는 아버지의 리더십 아래 암호화폐 친화적인 백악관을 그리며,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고 비트코인이 과도하게 규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과도한 규제와 높은 세금으로 억압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암호화폐에 전쟁을 선포한 기관들과 맞서 싸울 대통령을 생각해보라"며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때 더 많은 눈이 열릴 것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반드시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가격 9만6215달러에서 100만 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939.34% 상승해야 한다.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하면 현재 유통량 기준 시가총액이 21조 달러를 넘어서 금보다 더 가치 있는 자산이 되며 전통적인 준비 자산에 도전하게 된다.
트럼프는 또한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보다 우수한 자산이라고 주장하며 글로벌 가치 저장과 이전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처음으로 에너지를 가진 다른 자산이 생겼다"며 "에너지를 소비하고, 생명력이 있으며, 우리가 이전에 본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잠재적 힘을 가진 혁명적인 새로운 디지털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전통적인 은행이 느리고 비효율적이며 구식이라고 비판하며 비트코인이 더 빠르고 국경 없는 대안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내와 토요일 밤 자정에 저녁을 먹으면서도 휴대폰으로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며 "선진국에서 대출을 받는 데 어떻게 120일이나 걸릴 수 있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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