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15%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실물자산(RWA) 토큰화와 관련된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XRP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XRP는 최근 2.78달러까지 치솟으며 24시간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급등세는 엘리시아(Elysia)의 RWA 토큰화 프로젝트가 XRP 레저에서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촉발됐다. 엘리시아는 미국 재무부 채권을 기반으로 한 ‘TBill 토큰’을 출시하고, XRP를 예치한 투자자들에게 이를 제공하는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XRP 보유자들은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또한, XRP는 최근 테더(USDT)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3위를 차지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들은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65%로 평가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XRP 신탁 전환 신청을 공식적으로 접수하면서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XRP의 강세가 뚜렷하다. 지난 24시간 동안 1,000만 달러(약 145억 원) 이상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3억 달러(약 4,350억 원)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 신호를 반영했다.
한편, 솔라나(SOL)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 솔락시(Solaxy)가 약 2,900만 달러(약 420억 원)의 사전판매를 달성하며 XRP의 강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솔락시는 솔라나의 네트워크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계된 확장 솔루션으로, SOLX 토큰을 통해 거래 수수료 및 거버넌스를 관리할 예정이다.
XRP의 최근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향후 ETF 승인 여부와 실물자산 토큰화 프로젝트의 성과에 달려 있다. 그러나 현재 시장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으로, XRP가 장기적인 상승 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