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가 2월 13일(현지시간) 시장 마감 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분기의 주당순이익(EPS)이 0.78달러, 매출은 22억 4,000만 달러(약 3조 2,500억 원)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13.4% 증가한 수치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2020년 4분기 이후 매 분기 실적 전망을 상회해온 만큼 이번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코샤은행의 4성급 애널리스트 패트릭 콜빌은 해당 기업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기대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옵션 시장에서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팁랭크스의 옵션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실적 발표 후 팔로알토 네트웍스 주가가 8.1% 급등 또는 급락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팔로알토 네트웍스에 대해 '온건한 매수(Moderate Buy)'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29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6명이 보유(Hold), 2명이 매도를 추천했다. 현재 평균 목표주가는 211.27달러로, 이는 현 주가 대비 7.6%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회사가 꾸준히 이어온 실적 호조와 함께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발표가 향후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