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인 모바일 게임 개발사 구미(Gumi Inc.)가 10억 엔(약 658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구미는 2월부터 5월 사이에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노드 운영 사업을 강화하고 웹3 영역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는 이번 비트코인 매입 결정이 블록체인 및 기타 사업 추진에서 회사의 재무 상태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구미는 2025년 4월 종료되는 회계연도 2분기에 바빌론(Babylon) 비트코인 스테이킹 프로토콜의 검증자로 참여한 일본 최초의 상장사가 됐다.
구미는 잉여 비트코인 자금을 바빌론에 스테이킹하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 외에도 프로토콜의 검증자 보상을 통해 2차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암호화폐 보유분에 대해 분기별로 공정 시장 가치 평가를 실시하고, 그로 인한 손익을 손익계산서에 기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구미는 2014년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파이널 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우스(Final Fantasy: Brave Exvius)와 브레이브 프론티어(Brave Frontier)를 포함한 여러 모바일 게임을 국내외에서 개발 및 출시했다.
구미는 또한 초기 단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구미 크립토스 캐피털(gumi Cryptos Capital)을 소유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구미의 주가는 월요일 3.65% 상승한 454엔으로 마감했다. 더 블록의 비트코인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발행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0.8% 상승한 9만 76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일본 투자자문사 메타플래닛은 일본 최초로 비트코인 재무를 구축한 상장사라고 주장했다. 최신 재무제표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현재 176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보유량을 1만 BTC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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