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은 4월 20일 오전 8시부터 8시 30분(세계표준시 기준) 사이 VOXEL/USDT 무기한 선물 계약에서 ‘비정상 거래 활동’을 포착하고, 시장 조작이 의심되는 일부 계정을 즉시 정지 조치했다.
비트겟은 같은 날 공식 공지를 통해 조작 정황이 확인된 계정에 대해 24시간 내 거래 내역을 롤백하고, 해당 거래로 얻은 수익을 환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투명성과 거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후 조치의 일환이다.
그레이시 천(Gracy Chen) 비트겟 최고경영자(CEO)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는 개별 이용자들 간의 행위로, 거래소 자체가 관여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플랫폼 전반의 손실은 없었고, 사용자 자산 또한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 대한 지속적 감시와 즉각적인 대응 조치로 비트겟은 거래 환경의 신뢰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의 규범 확립이 점차 중요해지는 가운데, 이번 투명한 대응이 업계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