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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정책 유지에 아마존 주가 상승… 월가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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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1 (화)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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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 이하 소액 수입품 무관세 정책을 유지하면서 아마존 주가가 상승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전망했다.

트럼프 관세 정책 유지에 아마존 주가 상승… 월가 '긍정 평가' / Tokenpost

아마존(AMZN)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유지에 힘입어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소액 수입품에 대한 '디미니미스(de minimis) 조항'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 e커머스 기업들이 이익을 볼 전망이다. 디미니미스 조항은 800달러(약 116만 원) 이하의 소액 주문이 미국에 무관세로 반입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다.

미국 정부가 이 조항을 철폐하고 800달러 이하 소액 주문에도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마존뿐만 아니라 이베이(EBAY)와 엣시(ETSY) 같은 다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기업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발표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 측은 "미국 상무부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관세 수익을 징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할 때까지 현재 조항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원래 이 조치는 중국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10% 관세 부과 계획의 일환이었다.

디미니미스 조항 폐기는 중국의 저가 상품 판매 플랫폼인 셰인(Shein), 테무(Temu),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등을 겨냥한 조치로 여겨졌으나, 미국 중소기업과 아마존 같은 대형 e커머스 기업들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었다.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은 이 제도를 활용해 대량의 저렴한 상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해 왔다.

경제 전문가들과 애널리스트들은 만약 이 조항이 폐지됐다면 미국 세관이 수입 절차를 감당하기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으로 유입되는 e커머스 상품의 80% 이상이 800달러 이하 금액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정책 유지가 경제적 현실과 정치적 결정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아마존의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35% 상승했다. 금융시장 분석가들은 아마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최근 3개월 동안 47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중 46명이 매수 의견을, 1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 주가는 267.1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4.71%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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