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MCD)가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맥도날드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2,200개의 신규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에 1,000개 매장을 새로 오픈하며, 나머지는 미국 및 기타 국제 시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2024년 4분기 미국 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시장에서 4.1% 상승한 실적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맥도날드는 2027년까지 전 세계 매장 수를 5만 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2024년 12월 기준 41,275개에서 크게 증가하는 셈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확장 전략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장기적으로 수익 증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확장 전략은 디지털, 배달, 드라이브스루 및 신규 개발(4Ds) 전략과 연계된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로열티 프로그램을 강화해 2억 5,0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과거 인기가 높았던 '스낵랩'과 같은 메뉴를 재출시하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할인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활용한 가격 전략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맥도날드에 대해 '보통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13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를, 11명이 보유를 추천했다. 평균 목표가는 32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4.4%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지난 6개월간 주가는 15.82% 상승한 바 있다.
맥도날드의 공격적인 확장 전략이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