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포르투갈의 암호화폐 거래소 유니캄비우(Unicâmbio)와 제휴해 포르투갈-브라질 간 송금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리플의 유럽 내 첫 번째 포르투갈 결제 네트워크 확장 사례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인 국경 간 결제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유니캄비우의 기업 고객들은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송금을 할 수 있게 되며, 기존 금융 시스템의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리플은 이를 통해 전 세계 송금 시장을 최적화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리플은 이미 브라질 내 입지를 확장해 왔다. 2022년부터 브라질의 트라벨렉스 뱅크(Travelex Bank)와 협력해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2024년에는 라틴아메리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 대해 리플 영국·유럽 지역 매니징 디렉터 캐시 크래독(Cassie Craddock)은 "포르투갈의 성장하는 암호화폐 생태계는 리플이 유럽에서 확장할 최적의 시장"이라며, "이번 통합이 실물 자산 토큰화와 블록체인 결제 혁신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니캄비우 이사회 멤버 아드리아나 제로니모(Adriana Jerónimo)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양국 간 자금 이동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며, "리플의 암호화폐 기반 결제 솔루션은 즉각적인 결제를 가능하게 하며 전통적인 결제 채널 대비 비용을 크게 절감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리플 페이먼츠는 9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며, 하루 700억 달러 이상의 외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포르투갈 시장 진출을 계기로 리플은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플의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은 블록체인 기반 국경 간 결제가 기존 금융 시스템을 대체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신흥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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