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AL, 웹3 적용한 럭셔리 퍼즐 게임 ‘다이아몬드 드림스’ 베타 출시

GFAL이 새로운 매치3 퍼즐 게임 ‘다이아몬드 드림스(Diamond Dreams)’의 베타 버전을 공개하며 웹3 기술을 접목한 럭셔리 게임 경험을 선보인다.

GFAL(Games for a Living)은 오는 3월 18일부터 ‘다이아몬드 드림스’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고급 보석 공예를 중심으로 한 매치3 퍼즐 장르에 몰입형 스토리텔링과 정교한 그래픽을 더해 기존 모바일 게임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웹3 기술을 선택적으로 적용해 플레이어가 수집한 가상 보석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다이아몬드 드림스’에서는 플레이어가 아름다운 주얼리 작품을 만들고 이를 ‘갤러리’라는 가상 공간에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갤러리는 단순한 인벤토리를 넘어 플레이어의 성취감을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작동하며, 게임 내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GFAL의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티안 가스콘스는 “이 게임은 무료 플레이 방식과 실제 소유권 개념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라며, “특히 럭셔리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게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GFAL은 2024년 4월 슈퍼셀과 미치 래스키 등으로부터 320만 달러(약 46억 원)를 투자받았으며, 앞서 2023년 1분기 자사 토큰 $GFAL을 출시하면서 440만 달러(약 63억 원)의 추가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현재 $GFAL의 시가총액은 5200만 달러(약 748억 원)에 이른다.

게임의 비주얼 디자인은 에미상 후보에 오른 하비에르 레온이 맡았다. 그는 넷플릭스 ‘더 크라운(The Crown)’을 비롯한 여러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경험을 갖춘 아티스트로, 게임 내 보석과 금속을 실물처럼 표현하기 위해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모바일 게임에서는 드물게 사용되는 고급 그래픽 기법으로, 보석의 반짝임과 금속 표면의 질감을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한다.

게임 내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인 ‘퓨전 메커닉(Fusion Mechanics)’은 희귀성을 바탕으로 한 아이템 제작 방식이다. 플레이어는 기존에 획득한 주얼리 아이템을 결합해 희귀한 컬렉션을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소장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는 명품 브랜드가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는 전략과 유사하며, 디지털 자산의 가치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GFAL은 ‘다이아몬드 드림스’에서 웹3 기술을 통해 플레이어 간 직접 거래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기존의 게임 결제 방식과 달리, 플레이어가 소장한 희귀 아이템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어 보다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지닌 디지털 소유권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만 웹3 기반 기능은 선택 사항으로 제공되어, 블록체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플레이 면에서는 ‘골든 부스터(Golden Booster)’ 시스템이 추가됐다. 이는 기존 매치3 장르의 전략적 요소를 강화하는 기능으로, 특정 조합을 통해 로켓, 폭탄, 나비, 별 등의 강화 아이템을 생성하며, 이를 업그레이드하면 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골든 로켓’은 한 번에 여러 줄을 제거하고, ‘골든 폭탄’은 더 넓은 범위에서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GFAL 측은 “‘다이아몬드 드림스’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디지털 럭셔리와 게임 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시도”라고 강조했다. 특히, 명품 시장에서 사용되는 희소성과 소유권의 개념을 적용한 것이 독특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다이아몬드 드림스’는 3월 18일부터 베타 테스트에 돌입하며,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GFAL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유저 피드백을 수렴하고, 정식 출시에 앞서 게임성과 기술적 요소를 최적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