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Sega)의 인기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게임 '코드 오브 조커(Code of Joker)' 시리즈의 최신작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한다.
게임 개발사 파라솔(Parasol)과 조커스(Jokers Inc.)는 웹3(Web3) 기술을 활용한 '코드 오브 조커: 에볼루션(Code of Joker: Evolutions)'을 Sui 블록체인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파라솔은 블록체인 인프라를 게임에 통합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며, Mysten Labs의 자회사로 활동 중이다.
'코드 오브 조커'는 2013년 세가가 선보인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게임으로, 전략적 플레이와 깊이 있는 카드 시스템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신작은 NFT 기반 디지털 카드 시스템을 활용하여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컬렉션을 증명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게임은 2025년 여름 iOS, 안드로이드 및 웹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조커스의 공동 창립자인 미조우카 타카시(Gin Mizouka)는 "디지털 카드 게임이 물리적인 카드 팩을 개봉하는 듯한 경험을 줄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Sui 블록체인의 기술력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Mysten Labs의 CEO 에반 청(Evan Cheng)은 "게임이 웹3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할 것이란 믿음을 바탕으로, '코드 오브 조커: 에볼루션'이 전통적인 게임 지적재산권(IP)과 블록체인을 잇는 첫 협업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가 출신 제작자 니시야마 야스히로와 사토 와타루가 이끄는 조커스 Inc.가 주도하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카드 게임 시장 개척을 목표로 한다. 파라솔의 CEO 카이 첸(Kai Chen)은 "일본의 클래식 게임 전통을 계승하면서 Sui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기술적 지원을 통해 최고의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Sui 블록체인은 독립 개발사부터 주요 게임 기업까지 폭넓은 지원을 제공하며, 웹2와 웹3 게임을 아우르는 새로운 게임 경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Mysten Labs는 SuiPlay0X1이라는 새로운 게이밍 하드웨어 개발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