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젠(RGEN)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과 중국 시장에 대한 낮은 의존도를 강점으로 동종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TD 코웬(TD Cowen)의 애널리스트 브렌든 스미스는 최근 리플리젠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며 '매수(Buy)'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를 200달러(약 29만 원)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리플리젠 종가인 156.05달러(약 22만 6,000원)보다 약 28% 높은 수준이다. 스미스는 리플리젠을 "현재와 미래를 위한 최상위 도구 기업"으로 평가하며, 유전자 치료 및 바이러스 벡터와 같은 새로운 치료제 모달리티에 대한 노출 증가가 동종업계 대비 강력한 성장과 이익률 확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제약 업계에서 새로운 치료제 모달리티의 예상 파이프라인 가치는 1,680억 달러(약 243조 원)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리플리젠의 또 다른 강점은 NIH(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자금 감소와 중국 시장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다. 스미스는 이러한 요소들이 동종 경쟁사들이 직면한 시장 환경 악화에서 리플리젠을 보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리플리젠의 생물공정 솔루션, 크로마토그래피, 고급 여과 기술, 공정 분석 기술 등이 기존 방식보다 뛰어난 효율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며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리플리젠의 AI 기반 효율 개선 능력이 충분히 평가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미스는 리플리젠이 차별화된 제품군과 혁신적인 연구개발,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해 향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5년 리플리젠의 연매출 증가율을 10% 이상으로 전망했으며, 향후 2~3년 내 15%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스미스는 "리플리젠은 기존 바이오 의약품에 더 의존하고 외부 시장 압력에 취약한 경쟁사들보다 높은 기업 가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TD 코웬의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리플리젠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0.36% 상승에 그쳤다.
현재 팁랭크스(TipRanks) 기준 리플리젠의 종합 투자 의견은 '보통 매수(Moderate Buy)'로, 8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의견을, 3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고 목표 주가는 220달러(약 31만 9,000원)이며, 평균 목표 주가는 195.63달러(약 28만 3,000원)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25.36%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