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META) 주가가 1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기록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월 중순부터 상승세를 탄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22% 상승하며,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 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기조, 인공지능(AI) 사업 확장, 탄탄한 실적 발표, 지속적인 비용 절감 등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됐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는 사용자 증가와 광고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회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5%를 감축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단행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매그니피센트 세븐 종목 중 메타 플랫폼스만큼 장기간 상승세를 보인 사례는 없었다. 가장 근접한 사례로는 2023년 6월 테슬라(TSLA)의 13일 연속 상승, 2023년 11월 엔비디아(NVDA)의 10거래일 연속 상승이 있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메타 플랫폼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최근 3개월간 47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43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 주가는 760.82달러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6.41%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만약 메타 플랫폼스 주가가 오는 2월 10일에도 상승 마감할 경우, 16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는 회사 자체의 기록을 넘어서 매그니피센트 세븐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연속 상승세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