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쉐어 기업 리프트(LYFT)가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은 리프트의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 효과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리프트는 2월 1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년간 리프트 주가는 14% 상승했지만, 우버(UBER)와의 치열한 경쟁과 자율주행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환경 개선과 비용 절감 조치가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리프트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21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프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한 15억 6,000만 달러(약 2조 2,6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 7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월프 리서치(Wolfe Research)의 슈웨타 카주리아 애널리스트는 리프트에 대한 ‘보유(Hold)’ 의견을 유지하면서 "회사는 최근 4개 분기 중 3개 분기에서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냈으며, 12개 분기 연속으로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 전망의 최상단을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크 맥거번 애널리스트는 리프트에 대한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 주가를 기존 21달러에서 1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자율주행차 시장의 발전이 리프트에 단기적 리스크를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옵션 시장에서는 리프트 실적 발표 직후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팁랭크스(TipRanks) 데이터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리프트의 주가가 발표 후 17.4% 내외로 변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리프트에 대한 월가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가는 18.41달러이며, ‘중립적 매수(Moderate Buy)’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리프트의 향후 성장 가능성과 자율주행차 시장에서의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