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엔비디아, AI 칩 시장 지배력 흔들리나… 빅테크의 자체 반도체 위협

작성자 이미지
강이안 기자

2025.02.10 (월) 11:20

대화 이미지 1
하트 이미지 3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반도체 개발과 효율성 강조 움직임이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비디아, AI 칩 시장 지배력 흔들리나… 빅테크의 자체 반도체 위협 / Tokenpost

엔비디아(NVDA)가 초대형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자본 지출 증가에 기대어 매출과 마진을 유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변수들이 시장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AI 업계에서 효율성을 강조한 '딥시크(DeepSeek)' 모델이 등장하면서 단순한 연산력 경쟁보다는 최적화된 성능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익명의 투자 분석가 블루씨 리서치(Bluesea Research)는 "엔비디아의 제품이 뛰어나지만, 향후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컴퓨팅 파워와 효율성 간 균형을 찾으려는 시장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초대형 기술 기업들은 딥시크 모델을 자사 고객에게 제공하며 비용을 절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마존(AMZN)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이미 해당 모델을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루씨는 "단기적으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투자가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인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움직임도 리스크로 꼽혔다. 구글(GOOG),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특정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칩을 자체적으로 설계 중이며, 이는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이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변화는 이익률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한편, 월가의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블루씨 리서치는 엔비디아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시장의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37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3명이 '보유' 의견을 내놓으며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12개월 목표 주가는 178.71달러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38%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AI 시장에서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엔비디아에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지, 혹은 오히려 지속적인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시장 흐름에 달려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댓글

1

추천

3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1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아이콘

JOON0531

04:12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위당당

2025.02.10 16:22:05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