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들의 최대 행사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5'가 오는 3월 열릴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700개 이상의 세션과 최대 3만 명의 참가자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되며, GDC의 주최사인 인포마(Informa) 측은 이미 박람회 입장권 판매율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올 액세스 패스'를 선택하는 참가자들이 늘어나며 다양한 강연과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DC 2025에서는 독립 게임 페스티벌(IGF)과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GDCA)가 3월 19일에 개최되며, 모든 올 액세스 패스 보유자가 우선 좌석을 배정받을 예정이다. 또한, 올해 새롭게 도입된 'GDC 나이츠' 프로그램은 공식 행사 이후에도 참석자들이 네트워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3월 17일과 20일에는 모스콘 웨스트에서 대규모 저녁 행사가 열린다. 인포마의 스테퍼니 호킨스(GDC 이벤트 디렉터)는 "GDC 나이츠는 참가자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GDC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게임 음악 콘서트를 비롯해 접근성 개선을 위한 이니셔티브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오스틴 윈토리(Austin Wintory)가 이끄는 게임 음악 공연은 '게임으로 세계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게임 음악을 선보이며,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
또한, 올해 GDC에는 다양한 게임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전투 시스템 개발 과정, '철권' 시리즈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 그리고 '몬스터 헌터'의 성공 전략과 같은 주제를 다룬 강연 또한 마련돼 개발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기술 트랙에서도 주목할 만한 행사가 열린다. '알란 웨이크 2'의 오디오 비전 개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음악 제작 과정,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전략 등이 발표되며, GDC 플레이와 IGF 파빌리온에서는 최신 인디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GDC 2025는 오는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가 등록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