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현재 사이클에서 가장 큰 실망을 안겼지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여러 요인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룩온체인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고래들이 전략을 전환하여 다시 매수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분석 플랫폼은 메탈파와 연계된 한 주소가 4월 1일 이후 약 5000만 달러(약 710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주소는 게이트아이오에서 거의 1억 달러(약 1420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인출했으며, 세 번째 주소는 바이비트에서 1만 이더리움 이상을 이전했습니다.
고래들의 재축적은 즉각적인 매도 압력을 줄이고 소규모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더리움의 향후 가격 상승을 시사하는 두 번째 지표는 시가총액 대비 실현가치(MVRV) 가격 밴드입니다. 이 지표는 이더리움이 현재와 같이 하단을 돌파할 때가 최적의 매수 기회였음을 보여줍니다.
소셜 미디어 분석가 레인은 10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이더리움의 사이클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형 알트코인들의 역사적 흐름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더리움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1만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시장 구조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새로운 투자 테마와 자금 순환, 새로운 리더의 등장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며칠 전 크립토포테이토는 고래, 갤럭시 디지털, 소규모 투자자, ETF를 통한 투자자 등 다양한 투자자 그룹이 상당량의 이더리움을 매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고래들의 매수 움직임은 이더리움 시장이 한계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2024년 12월 고점 대비 60% 하락했습니다. 반면 신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은 1월 고점 대비 22% 하락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