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성향의 보수 분석가인 러셀 보우트(Russell Vought)가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감독과 조사 활동 전면 중단을 지시했다.
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의 신임 임시국장 러셀 보우트가 전 직원에게 감독 및 조사 활동을 중단하고 집행 조치를 보류하라고 지시했다. 보우트는 또한 연방준비제도로부터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나이(Gemini)의 CEO 타일러 윙클보스는 X에 "CFPB 전원 차단"이라는 글과 함께 기관 웹사이트의 404 오류 페이지 이미지를 게시하며 이 소식을 환영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더 강력한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X 게시물에서 "전적으로 옳은 결정이다. CFPB는 명백히 위헌이며, 설령 위헌이 아니더라도 폐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CFPB는 2023년 7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설립된 이래로 집행 조치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175억 달러를 반환했다고 밝혔다. 또한 400만 건 이상의 소비자 불만을 기업들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도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그는 X에서 "CFPB가 좋은 일을 했지만 폐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CFPB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와 관련된 불만 사례가 7600건 이상으로, 제미나이 487건, 크라켄 297건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조사가 잭XBT는 최근 코인베이스 사용자들이 지난 12월 이후 사회공학적 사기로 65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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