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에서 XRP의 롱(매수) 포지션 비율이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롱·숏 비율이 2.66을 기록하며, 매도보다 매수 심리가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XRP의 거래소 보유량이 감소하고 있어 수급 측면에서 상승 동력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전반에서 약 1,250만 달러(약 181억 원) 상당의 XRP가 출금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장기 보유자와 기관 투자자들이 XRP를 축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XRP는 2.4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4일째 가격 변동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2.30달러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이 수준을 지키고 반등한다면 XRP는 최대 35% 상승하며 3.30달러선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XRP가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