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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추상화, 상호운용성 강화 아닌 생태계 단절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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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0 (월)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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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일 공동 창립자 아누라그 아르준은 체인 추상화 기술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오히려 단절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릿지 방식의 한계와 보안 위협을 해결하려면 근본적인 네트워크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EAR 프로토콜은 체인 시그니처 기능을 통해 보다 직관적인 상호운용성을 실현하고 있다.

체인 추상화, 상호운용성 강화 아닌 생태계 단절 초래? / Tokenpost

블록체인 기술을 단순화하는 체인 추상화(Chain Abstraction) 방식이 오히려 암호화폐 생태계를 단절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바일(Avail) 공동 창립자이자 폴리곤(Polygon) 레이어2 솔루션의 핵심 인물인 아누라그 아르준은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대부분의 체인 추상화 기술이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기보다 생태계를 조각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르준은 "각 블록체인은 자체적인 보안 모델과 검증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상호운용성이 쉽지 않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방향 라이트 클라이언트 같은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데, 이것이 현재 가장 큰 병목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체인 간 브리징(Bridging)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며, 비용이 높고 보안 리스크도 크다. 또한 사용자를 별개의 생태계로 분리해 자본이 단절되는 문제를 야기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기존 브릿지 방식은 유동성을 다른 블록체인으로 이동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으나, 결과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단절을 심화시키고 해킹 위험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22년 발생한 웜홀 브릿지 해킹 사건이 있다. 당시 3억 2,100만 달러(약 4,657억 원) 상당의 자산이 탈취되며 업계에 큰 충격을 줬다.

체인 추상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용자가 블록체인의 복잡성을 인식하지 않고도 직관적으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NEAR 프로토콜은 하나의 지갑으로 여러 블록체인을 이용할 수 있는 '체인 시그니처(Chain Signatures)' 기능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 덕분에 투자자와 개발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블록체인 상호운용성의 표준이 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아르준은 "체인 추상화가 제대로 구현되려면 단순히 블록체인 간 브릿지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통합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여러 블록체인 환경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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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달돌달돌

2025.02.10 10:08:44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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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0531

2025.02.10 09:07:4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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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5.02.10 09:07:3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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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부자

2025.02.10 08:56:58

기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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