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웹3 성장의 핵심 축으로 부상… 레이어2 확장이 견인

이더리움(ETH)이 웹3(Web3) 성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6일(현지시간) 이더리움의 강력한 생태계, 레이어2 롤업(L2 Rollup)의 확산, '슈퍼체인(Superchain)'을 통한 확장 가능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금융(DeFi), NFT, 스마트 컨트랙트 등 다양한 웹3 애플리케이션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여타 블록체인 대비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솔라나(SOL) 등 경쟁 네트워크와 비교했을 때, 총예치금(TVL) 지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여전히 최고의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들어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2 네트워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확장성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오피티미즘(OP) 기반의 '슈퍼체인'은 주요 레이어2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는 개념으로, 이더리움의 거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역할을 한다. 코인베이스의 '베이스(Base)', 크라켄의 '잉크(Ink)' 등 주요 기업들이 슈퍼체인 생태계 구축에 합류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이더리움의 웹3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할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신흥 시장에서의 도입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스테이블코인이 웹3 도입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기존 네트워크의 높은 수수료가 이러한 시장 진입을 막아왔지만, 레이어2 솔루션이 이러한 장벽을 제거하면서 새로운 사용자 유입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은 또한 디파이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디파이 TVL의 60%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2024년 기준 이더리움의 레이어2 체인인 '베이스'는 370% 성장해 총예치금 22억8000만 달러(약 3조300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기반의 기술적 확장이 게임 및 다른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웹3 게임 및 탈중앙화 앱 개발자들이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보안성을 신뢰하면서, 기존 체인에서 이더리움 레이어2로의 이동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웹3 도입 확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레이어2 솔루션이 완전히 정착된다면, 이더리움은 한층 향상된 확장성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