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4% 하락 후 추가 하락 위험… 2350달러 지지선 테스트할까

이더리움(ETH)이 최근 몇 주 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14%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ETH 가격은 최근 3000달러와 2700달러 지지선을 연이어 하회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2350달러 지지선이 다음 하락 목표로 분석되며, 반대로 2700달러를 회복하면 3000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일일 차트에서 ETH는 3000달러 선에 위치했던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700달러 지지선마저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 시 2350달러 구간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overbought) 영역에 진입하면서 단기적인 반등이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만약 시장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다시 돌파할 경우, 하락세가 종료될 수도 있다.

4시간 차트에서는 ETH가 2700달러 부근에서 좁은 하락 채널을 형성하며 조정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가격이 2700달러 저항선을 다시 테스트 중이며, 여기서 저항을 받으면 235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2700달러를 회복할 경우 3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ETH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일부 장기 투자자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 보유 ETH량이 최근 급격히 감소했다.

거래소 보유량은 시장에 즉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코인의 양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유량 감소는 투자자들이 ETH를 거래소에서 인출해 장기 보유하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크립토퀀트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하락장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ETH를 매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향후 반등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ETH 가격이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지만,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향후 공급 부족으로 인해 반등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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