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최근 몇 주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일봉 차트를 보면, 이더리움은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한 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다. 현재 $2,700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시장은 $2,350 수준을 하락 목표로 설정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영역에 접어들면서 단기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시장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다시 회복한다면, 하락 추세가 종료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4시간 차트에서는 이더리움이 $2,700 부근에서 좁은 하락 추세 채널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이 레벨을 저항선으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반등에 실패할 경우 $2,350 지지선을 향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반대로 $2,700을 완전히 돌파하면 $3,00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흥미로운 신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 내 이더리움 보유량을 측정하는 ‘거래소 준비금’ 지표에 따르면, 최근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을 거래소에서 인출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이는 장기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공급 감소에 따른 반등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전반적으로 이더리움 시장은 추가 조정 위험이 여전하지만, 일부 온체인 데이터는 매수세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향후 $2,700 돌파 여부와 200일 이동평균선 회복이 중장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