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분석 업체 난센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긍정적 소식보다 부정적 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Nansen)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정명령과 연준, 이번 주 화제가 된 인공지능 사태가 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정적인 뉴스에 대한 반응이 변동성을 촉발했고, 이는 트레이더들에게 더 매력적인 가격대에서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난센은 주요 미국 인공지능 기업들이 흔들리면서 기술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더 많은 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난센은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 모두에서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논리가 작동했다고 의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암호화폐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이후 비트코인과 다른 디지털 자산 시장의 가격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성부(DOGE)가 공공 지출을 추적하고 관리하기 위해 퍼블릭 블록체인 사용을 검토하기 시작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이 소식을 대부분 무시했다.
반면 이번 주 초 딥시크 인공지능 사태는 인공지능 관련 주식과 암호화폐 자산의 대규모 조정을 촉발했다. 가격이 약간 회복됐지만, 시장은 긍정적인 발표보다 부정적인 뉴스에 더 크게 반응했다. 난센은 회복세조차 "소극적"이었다며 매수자들의 신뢰가 약화됐고 이는 가격과 거래량 움직임에서 명확하다고 밝혔다.
난센은 "심리적으로 여전히 취약한 시장이며, 인공지능 서사에 대한 신뢰가 다소 약화됐다"며 "지난 2년간 인공지능 관련 주식이 실적과 시가총액에서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다른 위험 자산에도 중요하다. 더 많은 실적 호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난센은 여전히 강세장이며 변동성을 기회로 보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에 대한 정책 환경이 긍정적이라며 이를 시장의 강세 신호로 해석했다.
특히 SEC의 회계 규칙 SAB 121이 폐지됐다. 이 규칙은 고객을 위해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기관이 자산을 대차대조표상 부채로 보고하도록 요구했다. SEC는 이제 SAB 122를 채택해 은행들이 고객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관하기 위해 계상했던 대규모 자본 비용을 제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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