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벤처캐피털 a16z의 창업 파트너가 바이든 행정부의 제한적인 규제 정책이 2024년 밈코인 광풍을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a16z 크립토의 크리스 딕슨(Chris Dixon) 창업 파트너는 언체인드 팟캐스트에서 불필요한 규제 장벽이 실질적인 혁신을 저해하고 시장에 투기성 토큰만 남겼다고 비판했다.
딕슨은 저명한 암호화폐 저널리스트 로라 신(Laura Shin)과의 대화에서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는 인터넷처럼 재미있는 프로젝트와 스테이블코인, 금융 도구, AI 통합과 같은 심각한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터넷은 항상 이랬다. 심각한 것도 있고 경박한 것도 있다. 암호화폐도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든이 임명한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이끄는 증권거래위원회(SEC) 같은 기관의 규제 장벽이 의미 있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출시를 막아 밈코인이 지배하는 공간이 됐다고 주장했다.
딕슨은 "밈코인을 제외한 모든 것을 차단하는 역행하는 정책만 있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투자자 마크 제프리(Mark Jeffrey)도 이러한 주장에 동조하며, 겐슬러가 밈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공격한 결과 밈코인이 가상화폐의 가장 인기 있는 형태로 진화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하고 증권으로 분류될 수 없는 것은 밈코인뿐이었다. 그는 "바보 같은 것들이 살아남아 번성했고, 영리하고 합법적이며 유용한 것들은 시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딕슨과 제프리는 친암호화폐 성향의 트럼프 행정부가 "상황을 개선하면서" 더 실질적인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이 빛을 발할 기회를 얻게 되어 2025년에는 시장이 스스로 교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술 투자자는 올해 업계에서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트렌드로 AI와 블록체인의 교차점, 소비자 중심 애플리케이션의 등장, 이더리움의 레이어2 솔루션 지속적 성장을 강조했다.
딕슨은 또한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과 네트워크의 개발 및 성장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를 둘러싼 소동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최근 이더리움 재단은 미야구치 아야(Aya Miyaguchi) 사무총장의 재임 중 비효율성에 대한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비판을 받으며 상당한 압박을 받았다.
커뮤니티는 또한 이더리움 재단을 "좌파 주도의, 반승리 늪"이라고 묘사한 프로그래머 에릭 코너(Eric Connor)의 불화스러운 퇴사 이후 개발자 대니 라이언(Danny Ryan)의 리더십 직책 임명을 요구했다.
또한 일부 구성원들은 부테린이 블록체인 마케팅에서 더 두드러진 역할을 맡기를 원했지만, 딕슨은 이에 반대했다. 그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규모와 탈중앙화된 특성을 고려할 때 다른 사람이 그 마케팅 역할을 맡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네트워크는 이미 이를 인지하고 1월 25일 기관 투자자들에게 자신을 홍보하고 주류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이더리얼라이즈(Etherealize)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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