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 수석연구원, 솔라나 ETF 연내 상장 확률 80% 이상 전망

반에크(VanEck)의 매튜 시겔(Matthew Sigel) 수석연구원이 솔라나(SOL)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연내 상장 가능성이 예측 시장의 낙관적 전망치보다 더 높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2025년 미국 솔라나 ETF 상장 확률을 77%로 예측했다. 시겔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는 낮게 평가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업계는 미국에서 더 많은 암호화폐 ETF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예측 시장은 특정 사건에 연계된 계약 거래를 통해 작동하며, 가격은 예상 결과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동한다. 폴리마켓 웹사이트에 따르면 ETF 상장 확률은 1월 2일 약 84%까지 상승했다.

반에크와 경쟁사 21셰어스(21Shares)는 6월 미국 규제당국에 현물 솔라나 ETF 상장을 신청했다. 8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솔라나가 상품이 아닌 증권에 해당한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자산운용사들의 계획에 이의를 제기했다.

미국 거래소에서 거래가 허용된 유일한 암호화폐 ETF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는 단일 유형의 상품을 수동적으로 보유하도록 설계된 독특한 '양도자 신탁' 구조를 사용한다. 발행사들은 제안된 솔라나 ETF가 유사한 구조를 따를 수 있는지 여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미국에서 규제 승인을 기다리는 6개 이상의 암호화폐 ETF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보고 있다. 시겔은 11월 트럼프의 대선 승리 직후 2025년 솔라나 ETF 승인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 데이터에 따르면 12월에만 거래량이 20억 달러에 달한 폴리마켓은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베팅 플랫폼이다. 11월 미국 선거에서 베팅 플랫폼은 트럼프의 승리와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을 정확히 예측하며 전통적인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했다.

투자자들은 2025년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여러 새로운 암호화폐 ETF가 미국에 상장되는 암호화폐 시장의 획기적인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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