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 산하 아르카(Arca)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현물 기반 솔라나(Solana) ETF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9b-4 양식을 제출했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NYSE 아르카는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신탁(Grayscale Solana Trust)의 상장을 위해 SEC에 규정 변경 승인을 요청하는 19b-4 양식을 제출했다. 이번 제출은 현물 기반 솔라나 ETF의 승인을 목표로 하며, 해당 상품이 승인될 경우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Coinbase Custody Trust Company, LLC)가 수탁사로, BNY 멜론 자산 서비스(BNY Mellon Asset Servicing)가 관리자로 지정될 예정이다.
현물 솔라나 ETF는 최근 1년간 21셰어스(21Shares), 반에크(VanEck),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 등 여러 자산운용사들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떠올랐다. 업계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과 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사임이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올해 초 현물 기반 비트코인(BTC) ETF 승인을 받은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로, 이후 이더리움(ETH) 기반 현물 ETF도 SEC 승인을 받았다. 이러한 승인은 2023년 8월, 법원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 승인 거부가 '임의적이고 자의적'이었다고 판결하며 SEC에 재검토를 명령한 뒤 이루어진 결과다. 당시 그레이스케일은 2022년 SEC의 주력 펀드인 GBTC를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려던 계획이 거부되자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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