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블록웍스에 따르면 라이트스피드 팟캐스트에 출연한 솔라나(Solana) 공동 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가 "실행력이 유일한 진입장벽"이라고 강조했다. 야코벤코는 새로운 레이어-1 및 레이어-2 블록체인이 등장하며 솔라나의 경쟁 우위를 위협하는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실행과 빠른 기능 개발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팟캐스트 진행자 머트 멈타즈는 야코벤코에게 블록 공간이 저렴하고 빠른 신규 블록체인들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솔라나가 어떻게 경쟁 우위를 유지할지 물었다. 이에 대해 야코벤코는 "계속해서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답했다. 그는 솔라나가 학계 출신보다는 기술 중심의 인재를 채용하는 이유가 빠른 기능 개발과 압박감 속에서도 성과를 내는 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칭 캐피털(Asymmetric Capital) CEO 조 맥칸은 시장의 작동 원리에 대해 "시장은 단순히 수요와 공급의 문제일 뿐, 항상 인과 관계를 찾으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밈코인이 SOL 가격에 미친 영향에 대한 논쟁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장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것은 결국 부정확한 과학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웍스 리서치(Blockworks Research) 데이터 책임자 댄 스미스는 SOL의 발행 구조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논의하며, "발행량은 스테이킹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는 비용"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SOL은 검증인과 스테이킹 사용자들에게 배분되며, 이는 스테이킹 사용자와 비스테이킹 사용자 간의 가치 이전을 의미한다.
SOL의 인플레이션을 줄이면 자산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트코인 반감기에서 비롯된 논리가 있지만, 스미스는 이를 단순한 가격 상승 논리가 아닌 생태계 내 가치 흐름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헬리어스(Helius) CEO 머트 멈타즈는 블록체인 경쟁에서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정의하고 성장 가능한 작은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라나를 이더리움 킬러로 보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각 블록체인은 서로 다른 트레이드오프를 제공하며 고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솔라나 생태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퓨타키(Futarchy) 거버넌스에 대해, 메이커(Maker) 공동 창업자 룬 크리스텐센은 "현실적으로 작동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퓨타키는 시장이 DAO의 결정을 내리게 하는 시스템이지만, 크리스텐센은 집단 지혜가 항상 옳지 않으며, 효과적인 마케팅과 폰지 사기를 구분할 수 있는 현명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