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는 주말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며 2달러선을 돌파하며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솔라나를 제치며 4위 암호화폐 자리에 올랐다.
2일 오전 8시 1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전일 대비 12.82% 반등한 2.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강세를 지속하다가 이날 새벽 2달러에 도달했다. 2018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3.4달러 대비 41% 낮은 수준이지만 이후 7년래 최고 수준을 회복한 모습이다.
주간 상승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며, 월간 상승률은 325%에 달한다.
XRP의 현재 시가총액은 1242억 달러, 솔라나를 제치고 전체 암호화폐 중 네 번째로 가치가 큰 자산이 됐다. 솔라나 시가총액은 1142억 달러이다.
미국 규제 낙관론이 XRP의 강한 상승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친암호화폐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2025년 1월 20일 트럼프 취임과 함께 사임할 예정임을 밝혔다.
SEC는 XRP를 증권으로 간주하며 리플랩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압박해온 만큼 투자자들은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 XRP에 남은 법적 리스크가 크게 완화되고 현물 ETF의 기초자산으로도 채택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더크립톨릭(theKriptolik)은 "XRP가 출시 이래 가장 높은 고래(대형)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XRP 고래 활동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이는 이제 고래 투자자가 XRP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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