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XRP)이 솔라나(SOL)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4위 암호화폐로 올라섰다. XRP의 시가총액은 현재 122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솔라나의 1119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XRP는 11월 10일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가며 12월 1일 2.19달러에 도달, 최근 7년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XRP의 급등세는 리플랩스(Ripple Labs)의 주요 파트너십 발표와 새로운 제품 개발, 미국 내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일론 머스크가 리플과 XRP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1월은 XRP와 리플랩스의 활동이 두드러진 한 달이었다. 21셰어스(21Shares)는 11월 1일 XRP 기반 ETF 신청서를 제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또한,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는 11월 15일 비트와이즈 암호화폐 지수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 지수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카르다노(ADA), 아발란체(AVAX), XRP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11월 25일에는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델라웨어에서 XRP ETF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21셰어스와 비트와이즈(Bitwise)에 이어 추가적인 XRP ETF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같은 날 리플랩스는 영국의 규제 암호화폐 거래소 아차스(Archax)와 협력해 XRP 레저 기반 최초의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를 발표했다. 이 펀드는 47억7000만 달러 규모의 아브르딘(Abrdn) 달러 유동성 펀드를 토큰화해 제공한다.
가장 최근인 11월 29일, 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이 뉴욕 금융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RLUSD는 초과 담보로 뒷받침되는 달러 연동 토큰으로, XRP 레저 기반의 새로운 금융 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XRP는 이처럼 다양한 긍정적인 소식에 힘입어 시장 내 강세를 이어가며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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