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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달러 직전서 주춤...올해는 과거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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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12.30 (월)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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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달러 직전서 주춤...올해는 과거와 다를까 / 셔터스톡

비트코인이 크리스마스에 9만900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9만4000달러대로 하락했지만, ETF 출시와 트럼프 당선 등 호재로 과거와 달리 급격한 하락은 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에 9만900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금요일 9만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2월 17일 기록한 최고가 10만8000달러 대비 14%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급등 후 폭락과 장기 침체를 반복해왔다. 2013년에는 13달러에서 11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듬해 300달러대로 폭락했다. 2017년과 2021년에도 각각 2만 달러, 6만9000달러까지 상승한 뒤 80%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이번 상승장은 과거와 다른 특징을 보인다. 먼저 상승세가 두 차례에 걸쳐 나타났다. 연초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7만4000달러까지 상승한 뒤 조정을 받았고, 11월 암호화폐 우호적인 트럼프와 공화당이 승리하면서 다시 한번 랠리를 보였다.

정치권의 변화로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하던 기존 입장에서 수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과 일부 국가들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지지 기반이 더욱 넓어졌다. 이에 따라 과거처럼 80% 이상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이번 상승장에서도 암호화폐의 실생활 활용 사례는 여전히 부족했다. 대신 투기 광풍을 노린 의심스러운 부차적 프로젝트들이 다시 등장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금'으로서 비트코인 자체가 이미 유용한 활용 사례라고 반박한다.

비트코인이 거시경제 위기의 헤지 수단이라는 주장과 달리, 최근 몇 주간 암호화폐 가격은 여전히 주식시장과 중앙은행 금리 결정에 영향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최고가 기록 후 장기 침체를 보여왔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펀더멘털로 인해 과거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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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SSdc

2024.12.31 11:31:3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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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4.12.30 21:08:4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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