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만 달러 돌파 전망, 희소성 서사 강력

1컨퍼메이션의 닉 토마이노는 이더리움의 희소성 서사가 실질적으로 비트코인과 동일하게 강력하다며, ETH 가격이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의 성장과 디플레이션 공급 구조가 1만 달러 달성의 핵심 요소로 지목되었다. 1컨퍼메이션 창립자인 닉 토마이노는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금융(DeFi), 스테이블코인, 개발자 커뮤니티 지배력이 장기적 가치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토마이노는 과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코인베이스에서 사업 개발과 마케팅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더리움의 희소성 서사가 비트코인과 달리 단순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간단한 내러티브로 기관들의 신뢰를 얻었다. 2140년까지 2100만 개라는 공급 한도가 명확하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희소성 서사는 표면적으로는 단순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는 동일하게 강력하다"고 주장했다.

토마이노는 "최고의 암호화폐 개발자들이 지난 7년 이상 계속 이더리움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솔루션 '베이스(Base)'와 같은 플랫폼들이 이더리움 생태계를 더욱 강화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새로운 사용 사례가 이더리움에서 작동하면 모든 블록체인이 이를 모방한다. NFT와 스테이블코인이 대표적인 예시다. 이더리움의 지배력은 이 두 사례에서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2024년 후반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스팟 이더리움 ETF는 2025년 더 많은 자금 유입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이노는 ETF가 스테이킹 채택을 촉진하고, 레이어-2 및 레이어-3 앱들이 이더리움의 '화폐'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3329달러로,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약 4900달러)에서 32%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디플레이션 공급 모델과 광범위한 유틸리티 확장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의 희소성 내러티브가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스테이킹 수익률 증가와 레이어-2 솔루션 성장에 힘입어 ETH가 실물 자산을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2025년 이더리움이 1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개발자 커뮤니티와 기관 자금 유입이 그 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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